환경부 산하 한국수자원공사는 17일부터 24일까지 캄보디아 푸삿주 4개 마을에 봉사단을 파견해 해외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역은 빗물을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캄보디아 내에서도 물 사정이 어렵다. 이에 봉사단은 4개 마을에 저수지를 각 1개씩 조성해 농업용수 확보를 지원하고, 초등학교 1곳에는 음수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 전기가 필요없는 ‘중력식 막 기반 정수처리장치’ 70여개도 지원한다. 아울러 현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문화 체험과 미술 지도 등 교육 봉사를 진행하고, 강동 경희대학교병원과 협력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병행할 예정이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관리 전문기관으로서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세계 각 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고, 현지 주민들이 자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몽골과 미얀마, 베트남 등 10개국에서 33차례 해외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