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 2년 연속 해외연수비 전액 삭감

입력 2019-09-16 13:03 수정 2019-09-16 13:06
충북 진천군의회가 군의원 해외 연수에 필요한 올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군의원 해외연수를 위해 편성한 예산을 전액 반납한 것이다.

16일 군의회에 따르면 의원 7명 전원은 지난 9일 제2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2450만원의 예산을 삭감했다.

군의회는 군정 현안을 파악하기 전 해외연수를 할 경우 우수시책 발굴과 접목이라는 연수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회 의원 7명 중 5명이 초선이다. 삭감 예산은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양규 의장은 “군민의 경제적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군정현안에 더욱 집중하자는 뜻에서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자제키로 의견을 모았다”며 “삭감한 예산은 주민 일자리 창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해 9월 제270회 제1차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의원 해외 연수비 총 2100만원을 자진 삭감했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