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7명이 탄 어선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1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8분쯤 제주시 추자도 북서쪽 13km 해상에서 삼천포선적 근해 채낚기 어선 A호(99t급)가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해역으로 경비정을 급파해 선원 7명 모두 구조조치하고 어선을 진도군 죽도 인근 해상까지 예인했다.
A호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조업을 마치고 항해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야간에 발생하는 기관 고장 선박은 주위에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인근 항해 선박과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고 발생 시 인근 어선에 도움을 요청하고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추자도 해상서 7명 탄 어선 기관고장 표류···해경 구조
입력 2019-09-16 1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