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혁신박람회 18~20일 목포서 개최

입력 2019-09-16 11:37 수정 2019-09-16 13:14

‘2019 전라남도 혁신박람회’가 오는 18~20일까지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개최된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혁신을 주제로 기존 박람회의 형식에서 탈피해 열린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참가해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혁신박람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붕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 빈집·빈상가 20여 개소를 홍보부스로 활용한다.

화신백화점 목포지점으로 개점된 후 김영자 작가의 화실로 쓰였던 건물은 전남혁신관으로, 양곡 보관창고로 이용됐던 붉은벽돌 창고 2개동은 각각 정부혁신관과 전남 시군 행정혁신관으로 활용한다.

홍보 부스 외에도 극단 갯돌 마당극, 버스킹, 앵무새학교 등 관람객을 위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마련된다.

주민참여 전시, 급수 봉사, 내 집 앞 가꾸기 등에 주민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박람회 준비에 힘을 싣고 있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혁신적인 정책 소개를 주제로 하는 이번 박람회는 우수사례를 공유해 혁신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혁신적인 사업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지방에서부터 국가 혁신의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개최 장소에서부터 발상의 전환이 시작된 혁신박람회가 성공사례로 남고 관람객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