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대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 접수가 오는 1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15일 최대 30년 만기에 연 1.85~2.2% 수준의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오는 10월부터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지난 7월 23일까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고정 후 변동으로 전환)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1주택 가구다. 이 중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이 8500만원 이하일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다.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나 2자녀(만 19세 미만) 이상 가구는 부부 합산 소득 1억원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단 정책 모기지 상품이나 한도 대출, 기업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은행 영업시간 중 대출을 받았던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하거나 주금공 홈페이지(http://hf.go.kr),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 주택금융’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영업점 신청 접수 은행은 SC제일·국민·기업·농협·우리·KEB하나·대구·제주·수협·신한·부산·전북·경남·광주은행 등 14곳이다.
신청 접수 기간이 끝나면 주금공에서 낮은 주택 가격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이후 콜센터(1688-8114)에서 전화로 상담한 뒤 대출 심사가 시작된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