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16일부터 22일까지 ‘친환경 교통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해당기간 시내 주요 교차로 5개 지역에서 매일 퇴근시간대에 ‘편하게 걷자! 안전하게 자전거 타자! 쉽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내용의 현수막, 티켓, 티셔츠를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민 참여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도 펼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이와 함께 19일을 ‘승용차 없이 출근하는 날’로 지정해 청사 내 승용차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9월22일 세계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서부 항구도시 라로쉐에서 시작됐다. 이듬해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된 이후 세계 각 도시로 퍼지게 됐다.
이후 저탄소 녹색 교통 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행사가 열리고 있다.
현재 세계 1300여개 도시에서 차 없는 날 행사에 동참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는 올해 전국 각 기관에서 ‘함께 걸어요'(Walk together)’를 주제로 자발적인 시민참여 속에 행사를 진행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행사 주간동안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보는 것도 괜찮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