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합격생 평균 봉사활동 139시간, 교내상 30개

입력 2019-09-15 11:35

2019학년도 서울대 합격생들의 평균 봉사활동 시간이 139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15일 서울대로부터 받은 ‘2019학년도 서울대 수시 합격생 현황’에 따르면, 400시간 이상 봉사시간을 이수한 학생은 6명이다. 하루 평균 4시간씩 100일 이상 봉사활동을 한 것이다.

동아리 활동의 경우 평균 시간은 108시간이었으며 활동 기간이 가장 긴 합격생은 374시간이었다. 이외 교내 상 수상의 경우 평균 30개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이 받은 합격생은 108개를 수상했다.

지난해 수시합격생 평균과 비교했을 때 교내 수상 수에는 차이가 없었으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 시간에서 각각 1시간, 4시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생부 종합전형은 장점도 있지만, 여전히 깜깜이·금수저 전형이란 오명과 공정성에 대한 국민 불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대한 구체적 정보가 일부 입시학원이 아닌 일반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제공돼야 한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 정확한 정보 제공이 담보되기 전까지 정시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