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광주비엔날레 5·18 40주년 기념 위해 87일간 개최한다

입력 2019-09-13 08:01

2020광주비엔날레 행사기간이 대폭 늘어난다. 19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내년에 열릴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행사 기간을 기존 66일에서 87일로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1995년 비엔날레 창설 이후 13번째 열리는 2020년 행사는 9월4일부터 11월29일까지 87일 동안 운영된다.

역대 광주비엔날레는 9월 첫째 주 금요일 개막해 11월 첫째 주 일요일에 폐막하는 일정으로 대부분 66일간 운영됐다.

재단 측은 내년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과 연계해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현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창설된 광주비엔날레는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5·18 정신을 국제사회 속에 널리 알리고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광주비엔날레는 1895년 창설돼 124년의 전통을 가진 이탈리아 베네치아비엔날레 등과 더불어 세계 5대 비엔날레로 꼽히고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