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섬유공장에서 큰 불…외국인 근로자 3명 대피

입력 2019-09-13 06:21
2일 오후 8시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019.09.12.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경북 구미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과 기숙사 창고 등을 모두 태워 재산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2일 오후 8시25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25분 만에 꺼졌다. 불은 섬유공장 6개동 중 1개동과, 기숙사, 창고 등 모두 2850㎡를 모두 태웠다.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5명도 무사히 대피해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2일 오후 8시25분께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섬유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2019.09.12. (사진=경북소방본부 제공)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33대와 인력 9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25분 만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도 발령했다.

경찰은 화재가 섬유공장 창고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과 CCTV등을 분석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