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가 11일 추석 명절을 맞아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위안 잔치’를 열었다.
광주대 국제교육원은 이날 외국인 유학생 130여 명을 초청해 학교 인근 음식점에서 한가위 음식나눔 행사를 가졌다.
대학 측은 고향을 찾지 못한 외로움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줬다.
유학생들은 국제교육원 직원들과 함께 한국식 바비큐 등을 즐기며 한국 명절에 대한 덕담과 넉넉한 정을 나누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국에서 온 공범우(호텔관광경영학부·3년) 유학생은 “학교 측의 배려로 친구들과 함께 명절을 외롭지 않게 지낼 수 있었다”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나시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광주대 국제교육원 전정환 원장은 “추석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이 고향에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주고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이 학업에 더욱 전념해 공부를 마치고 모국에 돌아가면 한국문화의 전도사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