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은 행정안전부로부터 라벤더 타운조성 사업(7억원), 용촌지구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13억) 추진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라벤더 타운조성 사업은 연간 8만명 이상이 찾는 지역대표 라벤더 축제와 연계해 사계절 화훼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사계절 화훼농장, 체험·체류형 테마파크 조성, 원예촌 조성 등 100억원 이상의 종합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 지원을 통해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용촌지구 소규모 배수시설 개선사업은 장마철 및 집중호우 시 도로와 농경지 침수로 주택단지가 고립되는 토성면 용촌지구 일대 상습침수지역의 배수로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예다울, 홍와솔, 다미솔마을 주변 상습침수지역내 배수시설 개선을 통해 교통통행 확보는 물론 농경지 침수문제를 해결하는 등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이경일 고성군수는 “라벤더 테마파크 조성을 통해 일본의 후라노 팜도미타, 네덜란드 쾨켄호프 농장과 같은 관광·수익형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며 “이들 사업이 지역 관광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성=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