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등장만으로 사직 출렁’ 12일만의 1군 무대…볼넷 출루

입력 2019-09-10 21:30

롯데 자이언츠의 상징 선수 이대호(37)가 10일 1군 타석에 들어섰다. 지난달 30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후 12일 만이다.

이대호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동희(20)의 대타였다. KIA 투수 고영창으로 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곧바로 대주자 나경민(27)으로 교체됐다.

이대호는 공식적으론 ‘손목 부상’으로 지난달 30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123경기에 출전했다. 454타수 129안타, 타율 0.284를 기록하고 있었다. 홈런 15개, 86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 10경기에서 타율 0.389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서는 순간 사직은 환호로 출렁거렸다. 이대호의 살아 있는 존재감이다. 이대호를 2군으로 내려보낸 공필성 감독대행의 판단이 틀렸음을 팬들을 말해주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