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향후 20년 계획 담은 ‘제4차 충남도 종합계획’ 수립 착수

입력 2019-09-10 16:29

충남도가 앞으로 20년 간 충남을 이끌어 갈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충남도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4차 충남도 종합계획(2021~2040)’ 수립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김용찬 도 행정부지사와 실·국·본부장, 시·군 기획감사실장, 전문가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연구용역 착수 보고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도 종합계획은 국토기본법에 따라 20년 마다 수립하는 지역 발전 관련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상위 계획인 국토종합계획이 다루지 못한 도 차원의 정책과 지역의 각 부문 계획을 담는다.

이번 도 종합계획에 담길 주요 내용은 지역 현황·특성 분석 및 대내외적 여건 변화 전망, 지역 발전 목표와 전략, 지역 공간 구조 정비 및 지역 내 기능 분담 방향, 교통·물류·정보통신망 등 기반시설 구축, 지역 자원 및 환경 개발과 보전·관리, 토지 용도별 이용 및 계획적 관리 등이다.

이와 함께 주택·상하수도·공원·노약자 편의시설 등 생활 환경 개선, 문화·관광 기반 조성, 재해 방지와 시설물 안전 관리, 범죄 예방, 지역산업 발전 및 육성, 재원 조달 방안 등 계획의 집행 및 관리 등도 포함한다.

도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해 10개 분과 82명 규모의 추진기획단을 운영하고, 대학 및 국책연구원 관계자들로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완료 시까지 자문을 받는다.

도는 특히 도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도민참여단을 구성할 방침이다.

50~100명으로 구성될 도민참여단은 2040년 미래상 및 부문별 이슈 도출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도는 내년 3월까지 도민정책참여단을 운영하고 같은 해 6월은 4대 권역별 공청회를, 8월에는 지방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11월 중앙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국토부장관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김용찬 부지사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충남도가 비전으로 제시한 ‘환황해권 시대를 여는 포용적이고 더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이라는 기본 방향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2040년 충남의 미래 발전 전략을 구체화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