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닌자스타일 헤어밴드 금지’ NBA, 끈 느슨해 위험성 지적

입력 2019-09-10 15:33

미국프로농구(NBA)가 2019~2020시즌부터 이른바 ‘닌자스타일’이라고 불리는 헤어밴드 착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NBA가 안전을 이유로 ‘닌자스타일’ 헤어밴드를 착용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고무 밴드 타입과 달리 ‘닌자스타일’ 헤어밴드는 끈을 묶는 식이다. 길이와 사이즈의 일관성이 없고, 느슨해 안전상 문제가 자주 거론됐다.

몸싸움이 많은 종목 특성을 고려할 때, 끈 부분이 눈을 가리거나 매듭에 손가락이 걸리는 등 부상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지난 시즌부터 몇몇 구단들이 의견을 냈고, 시즌 중 변경이 어려워 5월부터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닌자 스타일’을 즐기던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즈루 홀리데이(뉴올리언스) 등은 새로운 밴드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