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보드래요 을매나 즐겁게요(강원도로 가볼까요. 얼마나 즐겁게요).”
강원도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12일부터 29일까지 18일간 도내 18개 시·군 전역에서 가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사계절로 분산시키는 등 새로운 여행수요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여행주간 주제는 ‘취향 따라 떠나는 특별한 보통 날’이다. 이 기간 관광지, 음식점, 박물관 등 총 19곳을 무료 또는 최대 50%까지 할인받아 입장할 수 있다. 할인정보는 여행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강원도 가보드래요 을매나 즐겁게요’라는 주제로 ‘가을 여행주간 강원도 대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30세대 SNS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강원여행 ‘놀자투어’, 이색체험이 가능한 당일치기 투어 ‘보자투어’, 캠핑족을 대상으로 한 ‘자자투어’ 등 총 3개의 투어상품을 운영한다.
일부 시·군에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특별 이벤트를 벌인다. 원주시는 강원감영과 행구수변공원 등 야간경관시설을 중심으로 한 원주 야경투어와 함께 강원감영 취고수악대 수문병 교대식을 진행한다. 태백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등 주요관광지를 배경으로 ‘모바일 스탬프 투어’, 횡성군에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횡성 호수길 생태테마여행 등 총 6개의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여행주간 도내 곳곳에서는 풍성한 축제도 열린다. 20~22일 정선 대한민국 5일장 박람회, 23일~10월 6일 강릉예술축전, 26~29일 2019양양송이축제, 27~29일 제13회 횡성 안흥찐빵축제, 28일 2019 원주 황장목 소나무길 걷기대회, 28~29일 제54회 속초 설악문화제 산악페스티벌 등이 이어진다.
정일섭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가을 여행주간 도내 곳곳의 특별이벤트와 할인 인센티브는 여행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