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이틀 만에 갑자기 멈춰 섰다.
센서 오작동이 원인으로 파악됐지만 탑승객들은 케이블카가 다시 운행될 때까지 150여m 상공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10일 목포해상케이블카㈜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20분쯤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섰다.
당시 케이블카에는 승객 10여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3분여 동안 허공에 매달려 있다가 비상 가동으로 가까운 승강장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태풍 등에 대비해 케이블카 안전센서 감도를 높여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상케이블카 운영사 측은 멈춤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시운전 등 운행 안전성 등을 확인한 뒤 2시간10분 뒤인 오후 5시30분쯤 운행을 재개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목포해상케이블카 운행 중 멈춰···승객들 150m 상공서 대롱대롱
입력 2019-09-10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