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황남동행정복지센터는 황리단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황리단길 지도를 제작했다.
‘황리단길 지도’는 골목에 있는 카페, 음식점, 기념품점 등을 자세히 표시하고, 문화재뿐 아니라 편의시설도 수록해 황리단길 구석구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도보로 여행 가능한 인근 관광지 정보와 일일 여행계획표를 수록했다.
일부 카페와 식당은 지도를 들고 방문하는 손님에게 소정의 혜택을 주는 쿠폰 기능까지 추가해 황리단길 상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도는 총 1만7000부를 제작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공서를 비롯해 관광안내소, 게스트하우스 등에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웹 버전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안중식 경주시 황남동장은 “이번에 제작된 지도를 통해 편안한 여행을 즐기고, 한적한 골목 안의 옛 황남동 모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황남동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지도 제작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