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리단길 여행정보 지도 만들어

입력 2019-09-10 11:09
경북 경주시가 황리단길 지도를 제작 배포해 관광객 여행편의 제공 및 황리단길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 황남동행정복지센터는 황리단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여행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황리단길 지도를 제작했다.

‘황리단길 지도’는 골목에 있는 카페, 음식점, 기념품점 등을 자세히 표시하고, 문화재뿐 아니라 편의시설도 수록해 황리단길 구석구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도보로 여행 가능한 인근 관광지 정보와 일일 여행계획표를 수록했다.

일부 카페와 식당은 지도를 들고 방문하는 손님에게 소정의 혜택을 주는 쿠폰 기능까지 추가해 황리단길 상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제작한 황리단길 지도. 경주시 제공.

지도는 총 1만7000부를 제작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관공서를 비롯해 관광안내소, 게스트하우스 등에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경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웹 버전 지도를 이용할 수 있다.

안중식 경주시 황남동장은 “이번에 제작된 지도를 통해 편안한 여행을 즐기고, 한적한 골목 안의 옛 황남동 모습과 현대가 어우러진 황남동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지도 제작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