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대전시청에서 특강을 갖고 “대전과 충남이 힘을 모아 각종 과제를 해결하자”고 말했다.
대전시는 10일 오전 9시 시청 대강당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초빙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향하여’라는 주제로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충청권 연대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특강은 각 지자체장이 상대 지역에서 강의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앞선 2일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시민주권시대, 지방자치가 가야할 길’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가졌다.
이날 특강에서 양 지사는 대한민국 위기의 역사, 3대위기의 현상과 원인·해법, 충남도정의 역점 시책, 대전시와의 상생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양 지사는 “사회양극화·고령화·저출산 등 3대 위기 극복을 통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비전을 구현할 것”이라며 “복지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대한민국 선도모델을 구축해 국가 차원으로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남과 대전은 한 가족이며 한 형제”라며 “대전과 충남이 시민주권의 힘으로 혁신도시 지정과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등의 과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