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대중교통개선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

입력 2019-09-09 23:56 수정 2019-09-10 00:04
남양주시 제공

경기도 남양주시는 9일 오후 서울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바라는 대중교통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시의 교통정책 추진을 상황을 알리는 ‘대중교통개선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조광한 시장과 박신환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허상준 KD운송그룹 사장과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교통은 복지다’라는 조 시장의 평소 지론으로 시민들 모두 편리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지난 3월 22일과 5월 31일 이후 세 번째로 진행됐다.

조 시장 등은 이날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1시간 동안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남양주시 방면 버스 이용시민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며 불편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고 대화했다. 특히 조 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출·퇴근 고통 개선하겠습니다’ ‘출퇴근불편 마음이 아프다’라는 어깨띠를 착용하고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인사하며 홍보물을 전달했다.
남양주시 제공

‘남양주 교통 완전정복’이라는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된 홍보물은 지난 8월 21일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로 사업 추진이 확정된 GTX-B노선과 진접선~별내선 단절구간 연결, 경춘선~분당선 직결, 9호선 연장 추진, 3기신도시 교통대책, 수석대교 건설, 버스 환승센터 건립, 금곡 환승시설 중심 땡큐버스 운영, 광역버스 노선 확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홍보물을 받은 시민들은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향후 남양주시의 교통대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보이며 읽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직접 조 시장을 찾아와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불편사항 등을 얘기하고 해결을 건의했다.
남양주시 제공

시간이 부족해 면담을 하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출퇴근 배차시간이 길어 불편하다’ ‘교통비가 너무 비싸다’ ‘교통비 지원제도를 도입해야한다’ ‘버스기사들이 친절하고 안전운전을 해 편안하게 이용하고 있다’ ‘버스노선이 미흡했는데 현재 많이 개선됐다’ ‘심야운행 등 시민들이 바라는 다양한 노선을 만들어 달라’ 등 메모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정리해 향후 대중교통 개선 시 적극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10일에도(우천시 취소) 서울 노원구 당고개역 버스정류장에서 이날과 같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