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그린윙스가 승격강등전 승자전으로 향했다.
진에어는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승강전 2경기에서 팀 다이나믹스를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이겼다. 진에어는 10일 APK 프린스와 승강전 승자전을 치러 LCK 잔류 여부를 결정짓게 됐다. 다이나믹스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패자전을 펼치게 됐다.
1세트부터 진에어의 파상공세였다. ‘말랑’ 김근성(올라프)이 기민한 움직임으로 킬 포인트를 따냈다. 대형 오브젝트를 독식한 진에어는 폭풍 같은 공격으로 다이나믹스를 괴롭혔다. 33분, 진에어가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2킬을 따낸 뒤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이들은 버프를 두르고 3방향으로 동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진에어는 2세트까지 기세를 이어나갔다. 다이나믹스가 가렌·유미 바텀 듀오를 조커 픽으로 꺼내 들었지만, 진에어는 당황하지 않았다. 이들은 초반 라인전에서 활발한 다이브를 통해 승기를 잡았다. 진에어는 30분경 에이스 내줘 억제기를 잃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8분 뒤 전면전에서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접수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