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사퇴가 답” 강용석, “오버하네” 비난에 내놓은 답변

입력 2019-09-09 22:00

전 한나라당 의원인 강용석씨가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국회의원 사퇴하는게 답”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 아들의 음주운전 사고가 알려진 지난 7일 오후 강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제원은 그냥 국회의원 사퇴하는 게 답”이라고 적었다. 그러자 “당신이나 돌아보길”식의 댓글이 빗발쳤다.

강씨는 이튿날인 8일에 답글을 통해 “국민들이 애써서 조국과 싸워 여기까지 왔는데 장제원 가족이 싼 똥 때문에 판 깨지게 생겼다”며 “여기서 장제원이 할 수 있는 건 아들 문제 책임지고 의원직 사퇴하는 것이다. (사퇴하면) 책임지는 우파, 무시하는 좌파 구도로 동정심이라도 살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자 한 네티즌은 “지나친 오버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강씨는 “그것뿐만 아니라 탄핵 때 뒤통수치고 다시 복당한 전력을 말한 것”이라는 답글을 달았다.

장 의원과 강씨는 18대 국회 당시 같은 당 동료였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