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원인불명 가스유입으로 학생과 교사들이 구토 증세를 보인 안전사고(사진)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연말까지 관련기관과 합동점검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합동점검에는 대구시와 대구지방환경청, 대구시교육청, 북구가 참여한다. 대기, 소방, 건축 등 5개 기관 외부 전문가들도 도움을 준다.
이들 기관은 한국환경공단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실시간 대기질 측정차량을 지원받아 경상여고와 인근 공단지역 악취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악취물질 22종,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50여종 등 70여종이 대상이다. 측정자료 분석에는 7∼10일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매달 주기적으로 합동점검도 벌인다.
대구시는 염색산업단지, 경상여고 주변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추가 설치하는 방안과 국가유해대기측정망 도입 등을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 실시간 대기질 이동측정차량을 자체 도입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