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장관으로 임명되자 자유한국당에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 기어이 문 정부는 국민을 지배하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임명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검찰을 압박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민을 지배하려 하는 시도”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또 “국민 기만, 국민 조롱”이라며 “제1야당으로서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 대한민국의 법치를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투쟁을 예고했다.
다음은 자유한국당 논평의 전문.
문 대통령의 조국 법무장관 임명 강행, 기어이 문 정부는 국민을 지배하려 하는가.
오늘 대한민국의 법치주의는 사망했다. 편법, 비리 세트 조국 후보자의 임명으로 대한민국의 상식과 정의는 실종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임명은 국민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검찰을 압박한 것으로도 모자라 국민을 지배하려하는 시도이다. 국민 기만, 국민 조롱이다.
앞으로 있을 모든 국민의 분노, 협치 무산의 책임, 폭정을 행한 역사의 평가는 모두 문재인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장관 임면권을 마음대로 남용, 오용, 악용한 것은 역사가 엄중하게 심판할 것이다.
자유한국당은 이를 뒷짐지고 지켜보지 않을 것이다. 제 1야당으로서 더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고, 국민 속으로 들어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과 함께 강력 투쟁할 것이다. 잘못된 결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철회시키기 위해, 그리고 대한민국의 법치를 다시 바로 세우기 위해 끝까지 총력을 다할 것이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