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중기업가협회가 지난 6일 중국 광동성 혜주시 방한팀들과 한국전지산업협회에서 한·중 하이테크신사업 및 배터리 시장 정착을 위한 포괄적인 업무 협의를 맺었으며, 세부적인 검토 후 오는 10월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고 9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중기업가협회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 인가 민간 비영리 사회단체로,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 투자, 무역, 문화사업 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전지산업의 국가경쟁력 확보’라는 목적 아래 2011년 공식 출범했다. 한국의 전지산업은 지난 1999년 이차전지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래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현재 전 세계 전지산업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차전지 산업은 모바일 IT용 소형전지에서 전기자동차 및 대용량 에너지 저장용 등의 중대형 전지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고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날 혜주시에서는 잔샤오둥 혜주시정협 부주석, 소오웨이 혜주시상무국 부국장 등 8명이 방한하여 자리했고,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정순남 부회장과 최영호 박사 및 연구원들, 한중기업가협회는 김규택 회장, 김훈 집행회장, 왕이화 부회장, 박용환 위원장, 김현선 이사, 서형원 이사, 강민규 국장 등 20여명이 참석하여 장시간에 걸쳐 논의한 후 협의점을 찾았다.
오는 10월에 혜주시와 혜주시상무국은 한국전지협회 정순남 부회장, 한중기업가협회 김규택 회장, 김훈 집행회장 등을 초대하여 혜주시 중한산업단지 시찰과 배터리 사업 진행, 세부적인 검토 및 광동성 정부 심의보고와 협의를 거쳐 정부 차원과 민간 기업들을 포함한 양국 발전을 위한 포괄적인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20여명이 저녁 만찬까지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고, 새로운 기틀을 맺는 뜻 깊은 만남이 되어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전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