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사회적 가치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선발 확대

입력 2019-09-09 12:25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선발을 위한 ‘인천공항공사 인재채용 혁신방안’을 수립, 올 하반기 채용부터 본격 시행에 나선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공사 인재채용 혁신방안’을 수립하고 올해 하반기 및 내년도 인재채용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사회봉사활동과 인문학적 소양을 채용전형에 반영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선발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공사는 우선 내년부터 사회봉사활동 경험을 채용전형에 반영해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선발을 확대한다. 공동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는 등 공공기관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갖춘 인재를 선발함으로써 우리사회 전반에 나눔의 문화를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내년도 채용부터 최근 3년간 사회봉사활동경험을 채용전형의 가점(총점의 1~3%)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사회봉사활동은 사회봉사 실적 인증기관(사회복지 자원봉사 인증관리 VMS, 1365자원봉사포털, 청소년자원봉사 Dovol)에서 사회봉사 실적증명을 발급받아 제출하게 된다. 공사는 사회봉사 실적 인증기관 확대를 위한 의견 수렴도 하반기 실시한다.

또한 직무 전문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창의·융합형 인재선발을 강화한다.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 인문학 소양 평가가 면접전형에 반영될 예정이며 내년도 채용부터 인문학 논술시험을 채용전형에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하반기 채용에 AI(인공지능) 면접을 시범 도입하고, 시범도입결과를 반영해 내년도 채용부터는 AI 면접을 확대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구본환 공사 사장은 “전세계 허브공항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초(超)격차 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의식과 창의·혁신을 두루 겸비한 선도적 인재가 필요하다”고 채용 혁신의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상반기 신입직원 71명 채용에 이어 하반기에도 약 80여 명 규모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하반기 채용은 9월말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2월말 임용 예정이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