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으로 말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9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의 수사행태가 매우 비인권적이다. 저희가 검찰 내부에 관련된 여러 가지 증언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에 진행자가 ‘근거가 있나’라고 묻자 홍 수석대변인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긴 하지만 제보가 있다”며 “그러한 얘기들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검찰 내부 논의와 특정한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어 “그런 의도를 윤 총장이 잘라줘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윤 총장을 둘러싼 정치적 의도가 반복적으로 유언비어처럼 또는 진실인 것처럼 나온다. 제가 여러 차례 논평도 했지만 아직 윤 총장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검찰개혁을 하려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하지만 수사 방식이 민주적이고 인권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저희는 윤 총장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 하지만 조 후보자가 검경수사권 조정에 있어서 경찰 쪽에 상당히 경도돼있다는 얘기가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그래서 검찰의 입장을 옹호하고 배려하는 사람이 와야 하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조 후보자는 부적절하다는 얘기가 계속 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은 연일 검찰에 대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며 “지극히 불행한 일이고 이것이 정치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란다”며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검찰을 비판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도 8일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청문회 정국을 주도한 수사팀과 수사 지시 판단을 내린 검찰 수뇌부에 한하여 이야기한다”며 “정치검찰은 고사하고 그 실력이 한심하다”고 지적했다.
박준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