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추신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6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5로 올랐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친 건 8월 18일 이래 22일 만이자 시즌 9번째다. 시즌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 횟수는 40차례로 늘어났다.
텍사스는 안타 20개를 몰아쳐 볼티모어를 10대 4로 대파했다. 선발 타자 7명이 멀티 히트를, 그중에 추신수를 포함한 4명이 안타 3개씩 쳤다.
1회 초 공격에서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초 1사 1, 2루에서 2-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추신수는 후속 닉 솔락의 안타 때 홈을 밟아 점수를 4-0으로 벌렸다.
3회 초와 5회 초엔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8-2로 앞선 6회 초 2사 2, 3루에서 2루수 쪽 내야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8회 초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텍사스 1선발 마이크 마이너는 8이닝 동안 2실점의 안정적인 투구로 시즌 13승(8패)째를 수확했다. 포스트시즌에서 멀어진 텍사스의 시즌 성적은 72승 73패로 승률 5할에 1승을 남겼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