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위’ 강풍으로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링링’에 주한미군 용산기지의 전력 공급도 끊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미군 용산기지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용산기지 내) ‘사우스포스트’는 쓰러진 나무로 전력 공급이 끊어졌다. ‘2구역’에 쓰러진 나무들과 전선이 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현재 용산기지는 전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오산의 미 공군기지에서도 나무 여러 그루가 쓰러졌다.
서울 용산구 한국 국방부 영내에서도 태풍으로 소나무 등 여러 그루의 나무가 강풍에 넘어졌으며, 국군 홍보 입간판도 쓰러졌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3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