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경기도 포천시장은 8일 오전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상황 조사를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피해를 입은 관내 현장을 찾아 피해상황을 살폈다.
초속 52.5m의 역대 5위급 강풍을 동반한 제13호 태풍 ‘링링’이 한반도 전역을 강타한 지난 7일 포천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이에 박 시장은 농작물 및 주택피해 등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도록 긴급 지시했다.
시는 지난 7일 태풍 예비특보 및 태풍 경보 이후 자연재난 표준행동 매뉴얼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공무원, 유관기관 및 지역자율방재단 등 260여명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
박 시장은 “제13호 태풍에 따른 피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히 파악, 응급복구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재난상황에 미비한 점은 이번 기회를 통해 근원적인 정비를 하라”고 지시하며 “피해 농민이 재해손해보험과 국·도비 지원 등을 빠짐없이 받을 수 있도록 친절한 복구지원 안내에 나서야 한다. 도로 시설의 경우 귀성길 및 성묫길에 불편이 없도록 추석 이전에 신속히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천시는 태풍 ‘링링’의 피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조사 및 접수를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신속히 조사하고, 자연재난 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복구지원체계를 운영해 재해보상에서 빠지는 농가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오는 14일, 사유시설은 17일까지 피해 조사를 한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