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규모 5.4 지진… 30여명 사상

입력 2019-09-08 14:40
지진 발생 지점.구글맵

중국 서남부 쓰촨성 웨이위안현에서 8일 오전 6시42분(현지시간)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9명이 다쳤다.

현지언론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쓰촨성 이빈시를 포함해 청두 등에서도 나무나 집이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했다.

지진으로 1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29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옥 17채가 무너지고 215채는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정부는 비상 대책에 돌입해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에 옮겨 치료 중이며 구급차 33대와 171명에 이르는 긴급구조대를 파견해 응급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

쓰촨성은 2008년 5월 대지진으로 6만90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지난 6월에도 이곳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박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