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통합 타이틀전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를 가볍게 제압하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하빕(30·러시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 디 아레나에서 열린 포이리에(30·미국)와의 ‘UFC 242’ 메인이벤트에서 3라운드 2분6초 만에 승리를 거뒀다.
2018년 4월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던 하빕은 코너 맥그리거(31·아일랜드)에 이어 포이리에를 상대로 2차 방어에 성공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빕은 3라운드 2분6초에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성공해 탭 아웃을 받아냈다.
하빕은 이번 경기에 승리하며 ‘28승 전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08년 데뷔한 하빕은 11년 동안 28번을 싸우며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챔피언 하빕이 포이리에를 제압한 가운데 오래전부터 대항마로 불린 토니 퍼거슨(35·미국)과의 승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기 직후 하빕은 퍼거슨과의 대결에 대해 “지난 2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 며칠의 시간을 달라”며 즉답을 피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