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선수는 8일 현재까지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와 제리 샌즈다. 129경기다. 그러나 키움은 이날까지 133경기를 치러 이들 선수는 4경기에 빠졌다.
그럼 올 시즌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우선 SK 와이번스 유격수 김성현이 128경기에 출전했다. SK가 치른 전 경기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 박해민은 올 시즌 127경기에 출전했다. 전 경기에 출전했다. 그런데 박해민은 2017년부터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2년 연속 288경기에다 올 시즌 144경기를 더하게 되면 432경기 연속 출장이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부진하다는 점이다. 최근 10경기서 20타수 1안타. 타율 0.050이다. 시즌 전체적으로 봐도 442타수 104안타, 타율 0.235다.
자신의 특기인 도루는 20개다. 6년 연속 20도루에는 성공했다. 그러나 5년 연속 도루왕은 불가능해졌다.
두산 베어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도 두산이 치른 12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73안타와 타율 0.347을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타자 중 한명이다.
이렇게 됨에 따라 8일 경기 이전까지 전 경기 출장 선수는 김성현과 박해민, 페르난데스 등 3명에 불과하다.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에 도전했던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와 이대호도 실패했다. KT 위즈 멜 로하스 주니어도 마찬가지다.
한편 10구단 체제가 들어선 2015년 전 경기 출장 선수는 6명이었다. 2016년 6명, 2017년 5명, 그리고 지난해 6명에 이어 3명으로 대폭 줄어든 셈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