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고군분투…호잉,시즌아웃’ 20-20 아쉬워…재계약 확실

입력 2019-09-08 12:54

한화 이글스 제라드 호잉(30)이 시즌 아웃됐다.

한화는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대전 홈 경기에 앞서 호잉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오른쪽 발목 피로 골절이다. 깁스까지 했다.

호잉의 올 시즌은 말그대로 ‘고군분투’였다. 한화가 최하위권에서 헤매고 있었지만 굴하지 않고, 124경기에 출전했다.

476타수 135안타, 타율 0.284를 기록했다. 18홈런과 22도루를 올렸다. 73타점, 74득점을 올렸다. 어찌보면 한화 외야진을 홀로 지켰다고 할 정도다.

다만 아쉬운 기록이 있다. ‘20-20’ 클럽이다. 홈런 2개가 부족했다. 지난해 30홈런과 23개 도루로 처음 가입했다. 타율 0.306이었다. 110타점과 85득점을 올렸다. 47개로 2루타 부문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공격 수치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외야진이 붕괴된 한화에서 호잉은 자신의 몫 이상을 해냈다. 재계약은 당연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