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표 가을여행 코스 ‘산복도로 탐험’ ‘가을바다 체험’ 선정

입력 2019-09-08 10:09 수정 2019-09-08 11:12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운영하는 부산 대표 가을여행 코스로 ‘산복도로 탐험기’와 ‘가을바다 체험기’ 등 2개를 선정해 12일부터 29일까지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산복도로 탐험기’는 감천문화마을, 비석문화마을, 초량 이바구길 등 부산의 독특한 산복도로 역사 스토리를 연계한 미션 투어로 산복걸음, 산복달림, 산복탐험(1박2일)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을바다 체험기’는 석양과 요가 해운대(비치요가), 안 달리면 SUP섭해(패들보트), 서빙 말고 서핑 뷔페, 진짜 낭만적 요트, 다대포 같은 파워(비치피트니스) 등 5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산복도로 탐험기’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완주 인증서와 지역 특산품을, ‘가을바다 체험기’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증 메달을 제공한다.

한편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가을 여행주간 기간 중 트래블리, 비둘기양장점, ㈜짐캐리 등 지역 관광 업체와 함께 ‘산복도로’를 주제로 지역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화 프로그램은 산복도로에서 현지인처럼 머물면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여행하는 ‘산복도로 일주일 살아보기’, 이색가이드와 함께 둘러보는 초량 이바구길 야경 도보 투어 ‘산복, 산복 초량의 밤’, 자신의 고민과 일상을 공유하고 지역 음식, 드로잉, 인문학을 주제로 한 지역 명사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산복살롱’ 등이다.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지사 관계자는 “산복도로 탐험과 해변 여행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부산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체험 및 여행 콘텐츠 운영을 통해 언제나 관광거리가 풍성하고 즐거운 목적지인 부산관광을 각인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부산의 산동네를 연결하는 산복도로는 한국전쟁 등 역사의 애환이 서린 독특한 삶의 공간이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 여행을 선사해 준다”며 “여름뿐 아니라 가을까지 즐길 수 있는 부산 가을 바다에서의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가을에는 부산만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