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조국 임명시 ‘해임건의안’ 등 논의…긴급 최고위원회의

입력 2019-09-08 09:28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 두번째)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8일 오후 2시30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 주재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는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조 후보자 인사검증 활동을 한 ‘인사청문 태스크포스’ 위원들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 및 문재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거듭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조 후보자를 임명할 가능성이 점쳐지는 만큼 향후 대여 투쟁 전략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임명 강행 시 장관 해임건의안 제출과 국정조사, 대규모 장외집회 등 원내외 투쟁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일정은 없다. 9일 국무회의를 앞두고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