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서 아들 태우고 운전한 40대

입력 2019-09-07 09:50
만취상태에서 어린 아들을 태운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7일 4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도주차량)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쯤 부산의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어린 아들(3세)을 태운 승용차를 운전하다가 신호대기 중인 벤츠 승용차를 들이받은 이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A씨가 몰던 승용차는 중앙선을 침범해 달리다 마주오던 오피러스 승용차와 충돌한 이후 전복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A씨 등 3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16%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부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