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기소’에 조국 “피의자 소환 없이… 아쉽다”

입력 2019-09-07 00:39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검찰이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기소한 데 대해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루어진 점에 있어서 아쉬운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검찰의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조 후보자는 “검찰의 결정에 나름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제 처는 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갖게 될 것이고 향후 재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것이고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주장,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