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는 짤린다” 1회용 플라스틱 초강력 내규 만든 英업체

입력 2019-09-07 09:35

영국의 한 업체가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사용할 시 해고까지 가능한 초강력 내규를 계획하고 있다.

셰필드에 본사를 둔 손 건조기업체 인텔리전트 핸드 드라이어스(IHD)가 회사 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강력하게 징계하는 고용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달 사무실 내에서 물병, 샌드위치 포장, 플라스틱 안감을 적용한 커피 컵까지 모든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금지했다.

더 나아가 IHD는 직원들이 플라스틱 사용 규정을 위반할 시 3차례까지 경고한 후 재차 위반 시 퇴사 명령까지 내릴 수 있는 내규를 만들 예정이다.

회사 설립자인 앤드루 캐머런(41)은 “상습적으로 규정을 위반하는 직원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정신이나 회사의 노력에 무신경하다는 의미”라며 “해고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고용조건에까지 포함하는 첫 회사가 되기를 원한다”며 “플라스틱 소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