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일전에 ‘163㎞’ 사사키 로우키 선발 예고

입력 2019-09-06 16:51
사사키 로우키=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일본이 자랑하는 ‘괴물’ 사사키 로우키가 한일전에 선발 등판한다.

일본은 6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리는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슈퍼라운드 2차전 한국과의 경기를 치른다. 일본은 한국과의 경기를 1시간여 앞두고 로우키를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으로서는 이번 경기에 승리가 필수다. 한국은 전날 열린 대만과의 경기에서 2대 7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결승행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 매경기 최선을 다해 점수차를 벌린 뒤 타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일본 또한 전날 캐나다에 5대 1로 이겼지만 조별리그 예선에서 패한 기록이 있어 매경기 승리가 필요하다.

이성열 청소년 대표팀 감독은 KT 위즈의 1차 지명을 받은 소형준을 선발로 예고했다. 한국은 1번 이주형(우)을 시작으로 김지찬(2), 박주홍(좌), 장재영(1), 남지민(지), 신준우(3), 박민(유), 강현우(포), 박시원(중)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사사키가 이번 대회에 나서는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사사키는 이전 연습경기에서 163㎞를 던져 주목을 끌었지만 대회를 앞두고 오른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며 대회 등판 여부가 불투명해진 바 있다.

기장=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