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총선에 조국을 지키면 유리하고, 조국이 무너지면 불리하다는 것은 다 가짜뉴스”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다. 조국이 임명되면 문재인정부가 살고 뭐 그런 허술한 정부가 아니다”며 “조국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민주주의를 지키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딜레마가 다수의 생각이 항상 옳지는 않다는 것”이라며 “사실을 분명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게 민주주의이고, 사실이 얼마나 정확하고 믿을만 한가를 확인하는 게 청문회의 핵심”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이 너무 어지럽혀놔서 진흙탕을 만들어놨다”는 발언을 했다가 한국당 법사위원들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어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상’ 논란과 관련해 동양대에서 총장 직인을 찍어 주는 상장과 형식이 다양하다며 위조 의혹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부인 정경심 교수의 표창장 위조가 사실이라면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지호일 기자 blue5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