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조국 주차, 딸 포르쉐, 이런 기사들 쏟아져…무려 12만건”

입력 2019-09-06 13:28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조 후보자 관련 기록적 보도량으로 심각한 혼란이 있었다”고 밝혔다.

표 의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조 후보자 청문회에서 “지난 20일간 (조 후보자 관련) 보도량은 12만7000건인데 기록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후보자 자격이 어떤 것인지,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미가 뭔지, 사법개혁 쟁점이 무엇인지 이런 게 다 가려졌다”고 말했다.


표 의원은 “이런 보도량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언론이 의도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속보 조국 주차장 주차했다’ ‘딸 오피스텔 포르쉐 두 대 있다’ 이런 자극적이고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보도들이 많이 이어졌다. 이 효과가 대단히 심각한 혼란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검찰 수사가 ‘최순실 특검’보다 큰 규모인데 후보자 자신에 대한 의혹은 없고 가족만 있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 후보자는 “학자로서 정책 민주화에 관심을 많이 가졌고 권력기관에 집중됐다고 생각했다”며 “검찰 개혁만큼은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검찰 권력이 과도하다고 보아 오래전부터 검찰 개혁을 주장했다. 이게 저의 소신이다”라고 답했다.

김다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