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여상규 국제 법제사법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6일 조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 입장하기 전 여상규 법사위원장을 방문했다. 조 후보자는 여 위원장에게 “지난 한달 동안 많은 의혹을 받게 돼 너무 송구하다”며 “인사청문회에서 제가 아는 한 솔직하게 답하겠다”고 말했다.
여 위원장은 “언론이 적극적으로 취재하는 것 같은데 위축되지 말고 사실대로 답하면 된다“고 답했다.
여 위원장은 6일 오전 10시 3분 국회 본청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의 선언을 했다. 그는 “후보자 청문과 관계없는 제3자와 관련된 질의 내용은 용납하지 않겠다”며 “검찰 수사를 비판한다든지 비난하는 것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위원들은 이에 대해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고, 여 위원장은 “지금 공정하게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여 반박했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1948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수석 졸업했다. 졸업 후 판사 생활을 하다가 1993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20대 국회의원을 역임 중이다. 지난해부터 제20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