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최강 태풍 ‘링링’…‘강한 비바람’ 오늘부터 영향권

입력 2019-09-06 10:55 수정 2019-09-06 10:56
제13호 태풍 ‘링링’이 강한 바람과 함께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

우산들고 걸어가는 엄마와 아이. 뉴시스

우산들고 걸어가는 사람들. 연합뉴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링링은 북위 28.1도, 동경 125.1도에 위치해있다. 서귀포 남남서쪽 약 5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4km로 북진 중이다.

7일 오전 3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링링 경로. 기상청 홈페이지 캡쳐

링링이 북상함에 따라, 일요일인 8일까지 남해상과 서해상, 제주도전해상, 동해중부전해상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시속 145~180km(40~50m/s), 평균풍속 시속 55~110km(15~30m/s)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물결이 4~10m로 매우 높기 때문에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6일 오후 3시 이후에는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 6시에는 전남과 경남으로 확대된다. 7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는 오후 6시 이전에, 남부지방은 오후 6시에서 낮 12시 사이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에는 비가 오다가 오전 6시 전에 그칠 전망이다.

한편 태풍 링링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