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MBC 2부작 파일럿 예능 ‘언니네 쌀롱’에서 첫 예능 MC로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5일 방송된 ‘언니네 쌀롱’은 메이크오버 토크쇼로 대한민국 최고의 메이크업 전문가들이 살롱에 모여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바꿔준다. 첫 예능 MC를 도전한 한예슬을 비롯해 헤어디자이너 차홍, 뷰티 유튜버 이사배 등 전문가들이 방송에 참여했다. 첫 방송의 손님은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인 손연재였다.
한예슬은 쌀롱이 정식으로 열리기 전에 있었던 사전 미팅에서부터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녀는 앞선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한껏 드러냈다. 방송에서도 그녀는 자신을 푼수라고 표현하며 털털한 매력과 더불어 폭풍 반응으로 분위기를 북돋웠다.
한예슬은 이날 처음 출연한 손연재의 메이크업 룸을 직접 찾아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손연재는 “예쁜 옷을 입어 보고 싶은데 어떻게 매치해야 할지 몰라서 늘 청바지를 입게 됐다”며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싶다”고 출연 의도를 밝혔다. 이에 이사배는 “확실한 팁을 알려주겠다”면서 “기존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살리면서 시크해보이는 메이크업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메이크업 이후 손연재는 “자고 일어나면 항상 이 얼굴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사배의 메이크업에 매우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손연재는 차홍에게서 헤어 서비스를 받았다. 차홍은 손연재에게 “안 어울리는 머리는 없다”면서 “어떤 스타일을 고르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각 전문가의 스타일링에 손연재는 모두 만족스러운 반응을 드러냈다. 각 전문가의 손길을 받고 난 뒤 손연재는 “하고 싶었던 걸 마음껏 한 것 같다. 너무 마음에 들어 사진 1000장 찍고 싶다”며 “도전하기 무서워하는 편인데, 멋지게 해주셔서 너무 행복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방영 직후 3.4%, 3.9%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