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인천지역본부와 함께방송이 공동 기획한 ‘정창교가 찾아 간다’ 첫 방문 현장은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800 3층 303호 행복일자리운동본부다.
행복일자리운동본부는 정부 및 공공부문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장애인 생산품의 1% 이상을 구매하도록 한 제도도입에 적극 나선 정덕환 회장이 앞장서서 이끌고 있다.
행복일자리운동본부는 에코페어프로젝트를 통해 공공부문 뿐 아니라 민간영역까지 영역을 확대해 소비자들이 장애인생산품을 구매할 때 각종 혜택을 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위해 제도보완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미세먼지제거기술이 적용된 엽서크기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헌혈을 할 때 봉사시간을 인정해주는 것과 같이 환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봉사시간을 인정해주는 방식으로 에코페어인증사업을 통해 소비를 촉진하겠다는 것이다.
정덕환 회장은 6일 유튜브를 통해 업로드된 인터뷰에서 “연세대 재학시절 유도 국가대표를 하던 상태에서 장애인이 된 뒤 전혀 다르게 대하는 사람들로부터 실망이 컸다”며 “그 실망감에 무너지지 않고 수백명의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 일터를 만들었지만 최저임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는 환경분야의 신기술을 도입해 장애인들이 비장애인 못지 않은 좋은 일자리에서 일하는 시대를 열기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국민일보에 고용된 발달장애예술가들과 함께 전국 곳곳이 다니며 공공부문 뿐 아니라 민간부문에서도 장애인 생산품을 적극 소비하는 에코페어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일 등을 통해 장애인을 고용하는 기업들이 혜택을 보는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행복일자리운동본부는 우리나라도 생리 욕구만 해결해주는 일자리 확대의 양적 복지보다는 사회적 약자들의 심리적, 제도적, 환경적, 사회 관계적 측면의 삶의 질까지 고려하는 양질의 일자리로 질적 복지를 지향하는 정부의 고용지원정책과 민간부문의 사회적 일자리로 사회 참여형 일자리 범위로 확대되어야 할 시기라는 점에 착안해 장애인을 고용하는 것을 기본 조건으로 한 캠페인을 주도하겠다는 구상을 펼치고 있다.
에코페어(eco-fare)프로젝트는 친환경을 의미하는 에코(eco)와 복지(welfare)의 합성어로 기업과 소비자들이 생산과 소비를 통해 함께 세상을 바꾸는 공동프로젝트를 말한다.
에코페어의 첫 프로젝트는 2만명 조기사망, 국가재난으로 분류된 1급 발암물질인 국내 미세먼지사태를 해결하기위한 환경재난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진행 중이다.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된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실외와 실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을 한번에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보급해 다양한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르면 이달 중에 개최되는 에코페어프로젝트 설명회는 지방자치단체 컨소시엄 방식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희망하는 기업과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