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월드 베스트 11 후보’ 아시아 선수 최초…공격수 15명 포함

입력 2019-09-05 22:02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27)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선정됐다.

FIFPro는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후보에 선정된 선수 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공격수 15명에 포함됐다. 아시아 선수가 FIFPro 선정 월드 베스트 11 후보에 뽑힌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한국 대표팀의 금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등 A매치에서 성인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또 소속팀 토트넘에서는 총 51경기에 출장해 20골을 터뜨렸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결승 무대에 올라 준우승을 경험했다.

베스트11 공격수 15명에는 손흥민 외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해리 케인(토트넘), 라힘 스털링, 세르히오 아궤로(이상 맨체스터 시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됐다.

또 무함마드 살라흐,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앙투안 그리에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생제르맹),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