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KT와 반걸음 신세’ 한화에 영봉패…4안타 빈공

입력 2019-09-05 21:07

한화 이글스가 채드 벨의 호투와 홈런 2방으로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6위 KT 위즈에 0.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한화는 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NC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채드 벨은 8이닝 안타 3개와 볼넷 1개만을 내주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8승(9패)째를 수확했다. 투구 수는 86개에 불과하다.

NC 선발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달성했지만, 시즌 2패(6승)째를 안았다.

한화는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하는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김민하의 시즌 두 번째 홈런이다.

김민하는 3월 19일 시범경기 NC전에서도 홈런을 쳐 올해 문을 연 창원NC파크 개장 1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1-0이 이어지던 7회 초에는 8번 타자 노시환을 대신해 타석에 선 대타 정은원이 2점 홈런을 날렸다. 정은원은 NC 김건태의 4구째 직구를 오른쪽 담장 뒤로 넘기며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정은원의 데뷔 첫 대타 홈런이다.

한화는 9회 말 채드 벨을 내리고 마무리 정우람을 올렸다. 정우람은 2사 2루에서 박민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키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