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정은원(19)이 5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1-0으로 앞선 7회초 한화 공격이다. 선두 타자로 나온 최재훈이 NC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과 무려 14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얻었다.
투수가 김건태로 교체됐다. 한화는 노시환 타석 때 정은원을 대타로 투입했다. 정은원은 김건태의 4구를 밀어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시즌 7호포다.
정은원은 최근 10경기에서 35타수 7안타, 타율 0.200으로 부진했다. 1타점에 불과했다. 실책은 13개까지 불어나 있는 상태였다.
프리미어 12 2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 안치홍, NC 다이노스 박민우 등 쟁쟁한 선배들이 버티고 있다. 이날 홈런을 반등의 계기로 삼아 국가대표로 까지 선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