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열대 우림에 불이 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8월 중에만 2만9944㎢의 아마존 열대우림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축구 경기장 약 420만개에 해당하는 넓이의 열대우림이 탄 것이다.
최근 국제사회는 아마존 우림지대의 산불을 두고 브라질 정부가 환경보호에 소홀하다는 비판과 함께 감시에 나섰다.
이에 따라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달 29일부터 전국에서 불 피우는 행위를 금지하는 대통령령을 공포했으나 이틀 만에 내용을 완화했다.
수정된 대통령령에 따라 전체 아마존 열대우림 가운데 브라질에 속한 '아마조니아 레가우'를 제외한 지역에서 환경 당국의 허가 아래 제한적으로 불 피우는 행위가 허용된다.
소설희 인턴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