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6일 오전 10시 열린다… 국회 법사위 의결

입력 2019-09-05 17:11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여상규 위원장이 조국 인사청문 계획서 채택하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여는 것과 자료제출 요구, 증인·참고인 명단 채택 등을 일괄 의결했다.

청문회 일정을 확정지은 법사위는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이날 법사위에서 청문회 6일 개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사안이라 의결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증인 채택 부분이 끝까지 문제가 됐다. 한국당은 바른미래당과 합의한 12명의 명단을 제시했고 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이날 오후까지 공방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회동에서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증인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다퉜다.


결국 한국당이 물러나 증인은 11명으로 확정됐다. 증인 명단에는 웅동학원과 관련해선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와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사모펀드와 관련해서는 해당 펀드의 핵심 운용자 임모씨와 사모펀드가 투자한 업체 대표이사, 해당 업체가 우회상장 통로로 이용하려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또 조 후보자 딸 문제와 관련해선 장영표 단국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논란의 장학금을 지급한 관악회 이사장,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